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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잡담

[팰월드] 오랜만에 게임 정말 재밌게 즐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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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스트리머의 영상을 보고 흥미가 동해 곧장 구매한 게임.
보통 난이도로 쭉 진행해 개인적인 목표를 모두 완료하여 글을 작성합니다.
 

(약간의 스포일러가 포함될 수 있으니, 백지 상태로 게임을 즐기고 싶으신 분들은 보지 말아주시길 바랍니다.)

 
 
 
 
 
 
 
 
많은 사람들이 말하듯
포켓몬스터, 아크 서바이벌 이볼브드, 젤다의 전설
3가지 게임에서 많은 것을 따왔다고 느꼈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게임에서의 요소를 가져와서 잘 섞어놓은 느낌입니다.
 
 
특히 초반에 귀여운 팰들을 잡아 집에서 자동 노동을 시키는 게 정말 재밌더라구요.
구색이 갖추어져 가는 그 때의 재미란...
거기다 탐험하러 나가 다양한 맛을 보니 물릴 틈이 잘 없었습니다.
 
  
다만 40레벨대에는 레벨업을 위해 포획작을 해야하는데 스피어는 부족하니 채굴이 메인컨텐츠가 되어버린 느낌이었습니다.

이때까지와는 다르게 반복적인 노동 위주의 게임으로 플레이스타일이 바껴서 루즈함을 느낄 수도 있겠습니다.

저는 배율을 건들지 않고 하고싶어서
모든종류의 팰을 암수 한쌍씩 수집하기 같은
나름의 목표를 잡고 달렸더니 생각보다
금방 만렙을 달성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노동을 하며 느낀 바로는
구리 외의 광석은 멀티를 지을 필요가 없는 것 같습니다.
유황과 석탄은 금방 캐고 가벼워서 플레이어가 캐기에 부담이 덜하고,
석영은 많은 수를 필요로 하지 않아 석영이 있는 보스방에서 보스를 잡으며 캔 석영만으로도 충분한 것 같습니다.
 
 
따라서 메인 거점 하나에 구리 거점 2개가
제일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메인거점은 다양한 시설을 지어야하기에
평지가 제일 나아보입니다.
저는 태초마을 앞 폭포쪽에 메인거점을
설치하였는데, 이만저만 불편한게 아닙니다.
 
 
 
 
 

메인 거점 한눈에 보기

 
매번 강에 빠져서 다리를 지어놓긴 했습니다만
벽과 연못이 위치해 있어 아무것도 못하고 버려진 공간이 매우 많습니다...
 
 
그 때문인지 제 메인 거점은 굉장히 좁고, 애들이 자주 건물 위에서 껴있는 상태로 있곤 합니다...
어디 갔다오면 껴있는 팰들을 꺼내주면서 일을 시작해야할 정도죠.
 
 
어거지로 생산설비를 2층으로 짓거나, 컨테이너를 하늘에 띄워 이용하는 등 공간 확보를 위해 나름 노력하여 공간을 확보하였지만
평지가 최고인 것 같습니다.


 

 
 

집 내부 사진. 굉장히 좁다.

 
집이긴 한데 밖에서 훤히 보이는 개방형 집입니다.
 
 
 

제작한 욕실.

 

나름 거점 구석구석 꾸미는 재미도 봤습니다.
다만 건축에 제한이 되게 많아 답답해 죽을 뻔 했습니다.
 
 
특히 저렇게 가장자리에 설치해 둔 파티션이나 거울 같은 장식품들은 근처 바닥이나 벽을 지었다가 허물면
덩달아 같이 파괴되는 현상이 있어서 이 욕실만 허물고 재건하기를 10번도 넘게 한 것 같습니다..
그 이후로는 적어도 지형 관련 오브젝트는 안 건들고 있습니다.
 
 

 

 

메인 거점 팰 조합. 대충 집어넣어놓은 상태.

 
 
아그니드라랑 릴린 두 쌍은 교배용,
나머지는 적당히 필요한 놈들로 박아놨습니다.
마호랑 캐티메이지를 채용한 이유는, 적당히 준수한 성능에 귀여워서입니다.ㅎㅎ
 

 
 

제 1광석거점

 
광석 멀티 하면 늘 추천받는 곳 중 하나.
광석 멀티에 양상추1, 토마토1 재배하고 있습니다.
 
 
근데 여기는 어짜피 텔포가 근처에 있어서
거점은 다른 곳에다가 짓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나무도 많아서 개인적으론
별로였네요.


 
 
여기가 일을 최악 수준으로 못합니다.
적어도 제 컴퓨터 기준으론 정말 못합니다.
나무가 빼곡하게 서 있어서 그런지, 렉이 심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며칠 비웠다가 왔을 때 보다 몇 분 옆에 서 있는게 일을 더 잘 할 정도로.
 
 
다시 복귀할 때가 오면... 다른 거점을 찾아 나서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 옆에 보이는 감상용 케이지에는 모든 팰을 암수 1쌍씩 맞춰서 집어넣어놨습니다.
제 팰생 목표 중 하나였는데, 이 짓 하느라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 이유는 일부 개체의 암수 비율이 박살이 나 있어서 그렇습니다.
 
 
대표적으로 저를 힘들게 한 팰을 뽑자면 장수벌레랑 전룡맨. 이 두 놈 입니다.수컷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데다 사실상 금구 노다가로 뽑아야 했기에 며칠을 금구에서 빙글빙글 돌며 살았습니다ㅠㅠ
 
 

1~4번 케이지

 
 
 
 
 
 
 

제 2광석거점

 

국민멀티라 불리우는 190, -40
기본적으로 렉 문제인지 팰들이 일을 못하기도 하고,
석탄을 굳이 멀티에서 캘 필요가 있을까?? 라고 생각했지만
석탄을 제외한 광석만으로도 거점으로 삼기엔 충분하다고 생각해 석탄 젠을 막아두고 사용했습니다.
 
 
여기서는 밀 밭 2개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혼자 동떨어져있는 케이지는 창고용이라 별 의미는 없습니다.
 
 

5~7번 케이지

 
 

이로써 모든 팰들이 번식복제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1차 목표를 완수하고 남은 2차 목표인, 맵 전부 밝히기를 하러 갔습니다.

미니맵 하단부

 

그런데 맵을 밝히다가 이상한 구조물을 만났습니다. 끝자락 어촌 밑에 작게 점 찍혀있는 거 보이시나요?
 

뜬금없이 잠긴 마을

 
이런 구조물이 있더군요... 왜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상단부 쪽에도 바다 한가운데에 덩그러니 놓여져 있는 오브젝트 하나가 있습니다.

나무

 

얘는 진짜 왜 있지?

 
 

미니맵 상단부

 
지도를 보면 아직 색칠이 덜 되어있는 게 보이실텐데요.
딱 저렇게 벽으로 막혀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색칠을 할 수 없진 않습니다.

 

 

색칠놀이 하던 중에 궁금해서 시도해봤는데,
그냥 빠른 날탈로 위로 올라가면 벽보다 높게 올라갈 수 있어서 넘어갈 수 있습니다.
 
 
 


세계수 앞

 
여기가 갈 수 있는 최대치인 것 같습니다.
이 앞은 투명벽이 막고 있어서 넘어갈 방법이 없는 것 같네요.
 

 
 

이것으로 팰월드 완.

 
 
이제 할 만큼 다 한 것 같습니다.
여기서 뭘 더 하려고 해 봐야 억지로 하는 느낌이 들어서
추후에 컨텐츠 업데이트가 들어오면, 그 때 다시 돌아올 것 같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게임에 몰입해서 재밌게 즐겼습니다.
팰월드를 개발한 포켓페어 사에 감사를 전하며 이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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